[오!쎈 인터뷰] "연습 때 실력 안 나와 아쉬워", 이관형 코치의 스프링 중간 평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2.19 00: 12

이전 시즌의 한화생명과는 확실히 다르다. 특급 용병을 수혈하면서 스토브리그 돌풍의 눈이었던 한화생명이 스프링 시즌을 6승 3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손대영 감독과 중국 RNG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던 '하트' 이관형 코치의 지도력에 시선이 모아진다. 
한화생명은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2세트 교체 투입된 '모건' 박기태가 그라가스와 레넥톤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6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이관형 코치는 1세트 패배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간 점을 안타까워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이관형 코치는 "일단 승리를 해서 기분은 좋지만 연습 때의 실력이 안 나온 것 같아서 좀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화생명의 보인 전술 중 한 가지는 '피넛' 한왕호 봉쇄. 3세트에서는 양팀 도합 8개의 정글 챔피언 밴이 나오면서 챔피언 선택의 여지를 없앴다. 1세트 무너졌던 스카너를 3세트 다시 사용하면서 결국 달콤한 승리의 단맛을 느꼈다. 
"피넛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최대한 캐리형 챔피언을 주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이관형 코치는 "1라운드 담원전이 제일 아쉽다.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선수들과 가고자 한다"면서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 들에게 좋은 경기, 재밌고, 색다른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귀엽고 착하고 예쁜 선수들 많이 아껴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다"는 말로 남은 시즌 한화생명의 선전을 다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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