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DH 영입, 추신수 'FA 미아' 가능성 점점 높아지나...'관심설' PHI-MIL-PIT, 타선수로 외야 백업 보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19 05: 11

관심설 돌던 MIL, PHI, 피츠버그...모두 백업 외야수 보강 
 FA 추신수는 과연 어느 팀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가능성 있던 팀, 관심설이 있었던 팀들이 다른 선수를 영입하면서 점점 뛸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가 지명타자 겸 1루수 미치 모어랜드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모어랜드가 1년 225만 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월초 내셔널리그의 필라델피아, 밀워키, 피츠버그 등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노사 합의에서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제도 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기로 결정하면서 외야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추신수의 입지는 좁아졌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브래드 밀러를 영입했다. 존 헤이먼은 밀러가 필라델피아와 1년 350만 달러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밀러는 우투좌타다. 
2월초 헤이먼은 필라델피아가 벤치 멤버 보강을 위해 추신수, 마윈 곤잘레스, 브래드 밀러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외야는 물론 내야까지 멀티 백업이 되는 밀러를 선택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최근 곤잘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 역시 외야와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밀워키도 좌타자를 보강했다. ESPN은 지난 16일 토론토 외야수 데릭 피셔가 밀워키로 트레이드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피셔를 내보냈다. 
주축 선수를 내보낸 자금력이 약한 피츠버그는 외야수 브라이언 굿윈을 캠프 초청 선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했다. 
추신수는 우투수 상대로 타격 능력은 지니고 있다. 통산 성적에서 우투수 상대 타율이 2할8푼9리, OPS .883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좌완 투수에 통산 91wRC+에 그쳤지만, 우완 투수에는 통산 138wRC+를 기록했다. 과연 우투수에는 강했던 추신수의 계약 소식이 언제쯤 들려올까.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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