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톱 대성공' 토트넘, 볼프스베르거 원정서 4-1 낙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19 04: 44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낙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4-1 낙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하고 2선에 가레스 베일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중원은 무사 시소코-해리 윙크스가 배치됐다. 포백은 맷 도허티-에릭 다이어-토비 알더베이럴트-벤 데이비스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휴가 요리스.

볼프스베르거는 4-4-2로 맞섰다. 최전방에 데얀 요벨리치 - 다리오 비징거가 나섰다. 중원은 미하엘 리엔들 - 크리스토퍼 베르니츠니그 - 마타우스 타페르너 - 스벤 슈프랭글러가 구축했다. 포백으로 요나탄 슈어처 - 루카 로초스빌리 - 도미닉 바움가르트너 - 미하엘 노박이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알렉산더 쾨플러.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이 거칠게 몰아쳤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공격의 축 역할을 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13분 혼전 상황에서 베일이 오른발 크로스 이후 손흥민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18번째 득점이자 31번째 공격포인트(13도움)이다.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해서 측면을 통한 공격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베일이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모우라가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드리플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다음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그대로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체력 안배를 위해 손흥민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했다. 최전방의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은 전반처럼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 지역에서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9분 시소코가 페널티 박스 안 수비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볼프스베르거의 키커 린들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3으로 추격에 나섰다. 만회골을 내준 이후 토트넘은 다소 움추려 들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20분 베일 대신 에릭 라멜라, 모우라 대신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버티던 토트넘은 후반 33분 시소코 대신 피에르 호이비에르, 알리 대신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한 토트넘은 후반 43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더 이상은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4-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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