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의 도움으로 가레스 베일(32, 이상 토트넘)이 살아났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전 1차전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4-1 낙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결장한가운데 손흥민과 베일 콤비가 케미를 자랑했다. 전반 13분 혼전 상황에서 베일이 오른발로 올린 짧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헤딩골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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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콤비가 터지자 토트넘이 폭발했다. 베일은 전반 28분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통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1골, 1도움의 베일은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을 한 방에 날렸다.
경기 후 베일은 "경기를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연승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최근 잇따른 부진과 결장으로 불화설의 중심이었던 베일과 델레 알리가 이날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