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였던 워커, 메츠와 2년 220억원 계약 "4선발 후보"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2.20 06: 19

[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시즌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로 활약했던 타이후안 워커가 뉴욕 메츠와 손을 잡았다.
메츠는 20일(한국시간) 워커와 2년 200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MLB.com을 비롯한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아직 신체검사 등의 절차가 남아 계약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가 토미 존 서저리로 오는 6월이나 되야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난 겨울 선발 투수 영입에 애를 썼던 메츠는 트레버 바우어, 제임스 팩스턴 등 선발 자원들을 대거 놓치는 바람에 고민이 깊었지만 워커의 영입으로 한결 편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2020시즌 토론토에서 활약하던 타이후안 워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9년 말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워커는 지난 시즌 도중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트레이드돼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뒤 류현진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11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던 워커는 수술 후유증 없이 두 팀에서 53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0개의 삼진을 뽑아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토론토로 이적한 뒤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몸상태가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빅리그에서 8년을 뛴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84.
워커는 메츠에서 제이콥 디그롬, 마르커스 스트로맨,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이어 4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데이비드 피터슨과 조이 루체시가 5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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