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괜찮은가?" 함평 도착하자 퓨처스 베테랑 챙긴 윌리엄스 [오!쎈 함평]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20 21: 02

"누가 괜찮은가?". 
이날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광주 메인 선수단을 이끌고 함평을 찾아 훈련을 했다.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가 물에 젖어 이틀째 필드 훈련이 어렵자 함평을 찾은 것이다. 
함평을 찾자마자 이범호 총괄코치를 만나 "선수들 상태는 어떤가? 누가 괜찮냐"고 물었다. 

이 총괄코치는 "어떤 선수가 괜찮냐고 말씀하셨고, (퓨처스팀)우리가 돌아가는 방향을 이야기했다. 1군에서 부르면 바로 올라가는 선수들도 많다"고 말했다.  
퓨처스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펼치는 함평훈련장에는 1군 자원들이 여럿이 있다. 외야수 문선재와 유민상, 장영석, 황윤호, 최정용(이상 내야수), 투수 장현식 등이 있다. 올해도 1군에 힘을 보태야 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광주 메인 캠프를 꾸리는 과정에서 제외되었다. 구장이 협소해 효율적인 훈련을 위해 인원을 줄이다보니 빠졌다.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을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총괄코치는 "문선재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재활군에 있다. 장영석은 (타격에 관련해) 조금씩 조정을 하며 좋아지고 있다. 유민상은 항상 밝고 흥이 있다. 주장을 시켰다"며 근황을 전했다. 
퓨처스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는 1군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곧바로 올라갈 수 있도독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1군에 있다 퓨처스팀으로 내려오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1군에서의 계속적인 관심과 퓨처스에서의 독려를 통해 준비를 시켜야 한다. 
KIA 광주 메인캠프는 26일부터 라이브게임을 시작하며 실전을 준비한다. 이후 대외 연습경기도 기다리고 있고, 시범경기가 이어진다. 퓨처스 캠프의 1군 경험을 갖춘 선수들도 상황에 따라 콜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도 지원군들을 꾸준히 챙겨야 한다. 함평을 찾아 이들에게 준비 잘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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