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네 명 사이로 천재적인 스루패스’ 결승골 도운 이강인, 최고평점 8.2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21 04: 43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천재성을 발휘한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최고평점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이강인의 결승골 도움이 터지며 셀타비고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7점의 발렌시아는 1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21일 오사수나전 이후 무려 한 달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의 공격 때마다 이강인은 번뜩이는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의 섬세한 전방패스가 공격수들의 발끝까지 척척 배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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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환상적인 마르세유턴을 보여줬고, 직접 득점기회도 가졌다. 후반 35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쇄도하는 선수가 발만 갖다대도 골이었다. 
결국 이강인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절묘한 타이밍에 무려 네 명의 수비수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렀다. 마누 바예호가 살짝 발만 갖다대 결승골을 뽑았다. 이강인이 90%이상 떠먹여 준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발렌시아는 후반 53분 가메이로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두 골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최고평점 8.2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바예호(7.1)나 가메이로(7.1점)보다 높은 팀내 최고평가였다.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코레이라가 이강인과 같은 8.2를 기록했다. 
이날 발렌시아의 승리는 이강인의 대활약을 빼고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만큼 이강인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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