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세 막아낸 에버튼 수문장 픽포드, 최고평점 8.1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2.21 05: 12

돌풍의 에버튼이 머지사이드 더비마저 접수했다. 
에버튼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40점의 에버튼(+4)은 6위 리버풀(승점 40, +13)과 승점차 없는 7위를 달렸다. 
에버튼은 전통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무려 10년 만에 승리했다. 특히 에버튼이 안필드에서 승리한 것은 무려 22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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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히찰리송 투톱이 출격했다. 칼버트 르윈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의 스리톱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에버튼이 뽑았다. 전반 3분 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는 스루패스를 넣어줬다. 히찰리송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에버튼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반격을 개시했지만 좀처럼 골을 뽑지 못했다. 고비 때마다 에버튼 수문장 조던 픽포드의 결정적 선방이 터졌다. 후반 38분 알렉산더-아놀드의 백태클로 칼버트 르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시구르드손이 침착하게 추가골을 뽑아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픽포드에게 최고평점 8.1을 부영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로드리게스가 7.8로 뒤를 이었다. 결승골을 넣은 히찰리송이 7.1점이었다. 교체로 들어간 추가골을 넣은 시구르드손은 6.8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마네(6.4), 피르미누(6.9), 살라(6.3) 스리톱이 나란히 부진했다. 치명적 수비실수를 범한 알렉산더 아놀드(6.4)도 평가가 좋지 않았다. 부상으로 교체된 조던 헨더슨은 6.3을 받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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