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세나-사이온’ 봇 듀오 꺼낸 G2, 4연승 질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1 09: 00

 LOL e스포츠 내에서 ‘창의력 대장’으로 손꼽히는 G2가 또다시 색다른 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봇 라인에서 ‘세나-사이온’을 조합해 CC 연계 사거리를 매우 늘렸다. 이에 휘말리며 FC살케04는 4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G2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FC살케04와 2라운드 경기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G2는 시즌 9승(2패) 고지에 오르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4연승과 함께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봇 라인이었다. FC살케04의 ‘이즈리얼-레오나’ 조합을 상대로 G2는 ‘레클레스’ 마틴 라르손과 ‘미키엑스’ 미하엘 뮐이 각각 세나, 사이온을 선택해 상대했다. 세나가 미니언에 ‘마지막 포옹’ 스킬을 시전하면, 사이온이 ‘학살자의 포효’로 미니언을 날려 속박을 맞추는 형식이다. ‘학살자의 포효’ 스킬의 사거리와 속도가 빼어나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매우 좋았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G2는 이러한 연계를 여러번 적중시켜 FC살케04의 혼을 빼놓았다. 13분 경 넘어간 흐름을 되돌린 G2는 22분 경 CC연계로 ‘네온’ 마투시 야쿱치크의 이즈리얼을 요리하고 주도권을 쥐었다. 정확한 ‘마지막 포옹’ 적중에 이즈리얼은 힘없이 쓰러졌다. 26분 경 한타에서 대승한 G2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경기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하자 G2의 스노우볼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29분 경에는 이즈리얼에게 3번째로 스킬을 적중시켜 멘탈을 흔들었다. 이후 무난하게 다이브에 성공하고 억제기를 파괴한 G2는 32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뒤 깔끔하게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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