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감독 출장 포기’ KB손해보험, 코치공동대응 체제 [오!쎈 의정부]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21 12: 44

이상열 감독이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한 KB손해보험이 코치공동대응 체제로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KB손해보험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막바지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최근 배구계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폭행 이슈와 관련해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이상열 감독이 2009년 대표팀 코치 시절 당시 대표팀 선수였던 박철우를 폭행했던 과거가 재조명 받으면서 잔여 경기 출장을 포기한 것이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의정부 실내체육관. /fpdlsl72556@osen.co.kr

이상열 감독은 지난 17일 학교폭력 이슈와 관련해 자신의 과거 폭행 전력을 들어 ‘인과응보’ 발언을 했다. 이에 격분한 박철우가 18일 공개적으로 이상열 감독의 폭행 사례를 폭로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감독을 잃은 KB손해보험은 남은 시즌 이경수 코치, 박우철 코치, 김진만 코치가 함께 팀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특별히 감독대행을 지정하지는 않는다. 방송 인터뷰도 한 분씩 돌아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세 분의 코치가 함께 경기를 운영하고 남은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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