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캠' 칭찬 윌리엄스,내년 가고픈 전훈지 묻자 "애리조나!" [오!쎈 광주캠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2.21 13: 23

"애리조나로 갔으면...".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2022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기대했다. 
KIA는 1991년 제주도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제주도 등 이동없이 홈구장과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기는 처음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해외행이 어렵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그래도 수년간 인프라를 구축해놓아 훈련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날씨도 비교적 온화해 훈련 소화가 가능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폭설로 인해 실내훈련으로 대체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지난 20일은 함평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 그라운드에 물기가 남아 실외 훈련을 못하자 함평으로 이동했다. 포근한 날씨 속에서 기분좋게 훈련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계속 이 날씨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라이브게임에 들어가면 함평 시설을 더 이용하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국내 훈련이 큰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준비에 문제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내년에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에서 하고 싶다"며 웃었다.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용하는 만큼 시설이 풍부하고 날씨 등 훈련 여건은 최고로 꼽힌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 부임한 2020년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올해는 애리조나로 변경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올스톱됐다. 내년에도 가기 위해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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