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열풍 다시 일으킬까’ 오타니, 스캠 주목 선수로 조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21 16: 0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에인절스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한국시간) 30개 구단별로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들을 소개했다. 에인절스에서는 오타니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이도류 열풍을 일으켰다.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OPS .925, 투수로는 10경기(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18년 같은 활약을 다시 재현하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투타겸업은 분명 효과가 있었지만 야구의 기준으로 보면 이미 오래전 일이다.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과 지난해 팔꿈치 염증에서 완전히 건강하게 돌아온 것으로 보이지만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이도류 열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며 오타니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토론토에서는 팀내 최고 유망주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MLB.com은 “피어슨은 1년 전 그레이프푸르츠 리그의 화젯거리였다. 2020년에 빅리그 데뷔를 했지만 부상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로비 레이, 태너 로아크, 스티븐 마츠 등 와일드카드 팀 수준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는데 피어슨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시작한다면 이러한 전망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진 진입을 노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8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가장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고, 김광현이 선발진에 안착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지난해 부상으로 김광현에게 선발자리를 내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선발 재도전 여부가 흥미로운 요소로 꼽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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