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충격적 결과… ‘1위 후보’ 담원, 2주차 하위권 순위결정전서 13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1 15: 38

 많은 팬들에게 ‘1위 후보’로 손꼽혔던 담원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하위권 순위결정전에서도 13위까지 떨어지며 3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담원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하위권 순위결정전 2주 2일차 경기를 총점 27점으로 마무리했다. 13위 담원은 ‘위클리시리즈’ 3주 3일차에 출전 가능하다.
그간 부진했던 T1은 마지막 두 라운드에서 엑셀러레이터를 밟고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에란겔’ 전장 연속 치킨으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위클리시리즈’ 3주 1일차에 합류하게 됐다.

1일차를 각각 13위, 15위로 마무리한 담원, T1은 ‘미라마’ 전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해외 팀들의 공세를 뚫어내지 못하고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렇게 흐름이 계속 흘러간다면 지난 1주차의 악몽이 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도 T1은 ‘에란겔’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돌산 방향으로 이동했다. 성적 반등을 위해 14위였던 T1은 다량의 킬과 치킨이 필요했다. 이에 T1은 서쪽 능선을 거점으로 잡고 천천히 진격했다. 등산로에서 다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했다.
‘애더’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T1은 돌산 서쪽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4인 전력을 보존하고 기세를 끌어 올렸다. 침착한 T1은 마지막 자기장에서 DA와 교전에서 승리하고 17킬 치킨을 뜯었다. 이에 T1은 단숨에 7위까지 올라가면서 ‘위클리시리즈’ 3주 1일차에 합류할 발판을 만들었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밀리터리 베이스’ 방향으로 이동했다.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담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다량의 킬을 확보해야했다. 하지만 담원은 초반부터 미끄러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순식간에 전력의 50%를 잃고 무너졌다. 그래도 페트리코 로드를 제압하면서 꼴찌에서는 탈출했다.
담원은 순위 방어를 시도했던 ‘인디고’ 설도훈이 5위까지 살아 남으면서 13위로 순위결정전을 마쳤다. 반면 T1은 두 라운드 연속으로 신바람을 냈다. ‘자기장의 여신’이 웃어주면서 순위를 계속 끌어 올렸다. 결국 T1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치킨을 뜯으면서 ‘위클리시리즈’ 3주 1일차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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