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뒷심의 디알엑스, 시즌 7승 달성… 아프리카 4연패 수렁(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1 20: 00

 디알엑스의 후반 집중력은 이번 경기에서도 빛났다. 디알엑스가 아프리카를 4연패 수렁에 빠뜨리면서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했다.
디알엑스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알엑스는 시즌 7승(3패, 득실 +2) 고지에 오르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시즌 7패(3승, 득실 -4)를 기록한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1세트 추격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패배한 디알엑스는 2세트에서는 특유의 저력을 살렸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초반 아프리카는 매우 유리했다. ‘드레드’ 이진혁의 킨드레드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는 디알엑스를 압박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는 킨드레드의 난입 때문에 매우 고전했다.

하지만 뒷심의 디알엑스는 이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14분 경 눈엣가시같던 이진혁의 킨드레드를 요리한 디알엑스는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경기는 결국 후반으로 흘러갔고, 승리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디알엑스가 따냈다. 최종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아프리카는 초반 적극적으로 디알엑스를 압박했다. 3분 경 다이브 플레이로 ‘바오’ 정현우의 아펠리오스를 요리했다. 그래도 디알엑스는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 ‘표식’ 홍창현의 문도박사는 조용히 성장한 뒤, 오브젝트를 사냥했다. 결국 이진혁의 올라프는 10분 만에 파괴력을 잃고 말았다.
감정적인 아프리카를 흔들면서 디알엑스는 골드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잘 성장한 홍창현의 문도박사를 앞세워 드래곤 버프를 연달아 획득했다. 비록 ‘내셔 남작 버프’는 내줬지만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나르-문도 박사 앞 라인은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상태가 됐다.
디알엑스는 33분, 34분 연달아 ‘내셔 남작 버프’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밀고 들어간 디알엑스는 쌍둥이 포탑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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