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봇-미드 쌍끌이’ T1, 리브 샌박 완파… 승률 5할 복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1 22: 40

 선발 로스터가 많이 변경됐지만 T1은 경기력은 여전했다. 총사령관 ‘케리아’ 류민석의 오더와 함께 T1이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T1은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시즌 5승(5패, 득실 +2)을 달성하면서 5위를 탈환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시즌 8패(2승, 득실 -10)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1세트 T1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꿀맛같은 세트승을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봇 라인이었다.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는 소환사의 협곡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면서 T1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추격을 위해 노림수를 던졌지만 부족했다. T1은 18분 경 전투 승리와 함께 골드 격차를 4000까지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흐름을 뒤집기 위해 잘 성장한 ‘써밋’ 박우태의 카밀을 이용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테디’ 박진성이었다. ‘테디’ 박진성의 아펠리오스는 36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빠르게 진격한 T1은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T1은 봇 라인을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T1의 ‘테디-케리아’ 조합은 리브 샌드박스의 ‘프린스-에포트’ 조합을 숨도 못쉬게 만들었다. 미드 라인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클로저’ 이주현의 조이는 적극적으로 ‘페이트’ 유수혁의 오리아나를 압박하고 6분 경 첫 킬까지 확보했다.
이주현의 조이는 상체 교전에서 추가 2킬을 더 확보하면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11분 경에는 미드 라인 다이브와 함께 그야말로 게임을 터뜨렸다. 12분 만에 골드 격차를 4000가량 벌린 T1은 템포를 끌어 올려 리브 샌드박스를 압박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역전 시도는 번번이 T1에 막혔다.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굳히기에 들어갔다. 22분 경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T1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T1은 23분 경 리브 샌드박스를 가볍게 몰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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