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S] 韓 희망 된 젠지, 마지막 라운드서 극적 반등… 3위 마무리(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21 22: 44

 패색이 짙었지만 젠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젠지가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확보하면서 2주차를 3위로 마무리했다.
젠지는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위클리 파이널 2주 2일차까지 총점 72점(44킬)을 거두면서 3위로 마무리했다. 3위 성적과 함께 젠지는 총 상금 3만 4958달러(약 3800만 원)를 확보했다.
이날 1위를 꿰찬 팀은 중국의 4AM이었다. 4AM은 무려 11만 2365달러(약 1억 2400만 원)의 상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4AM에 이어 인팬트리, 젠지, ENCE가 2주차에서 상금을 얻었다.

펍지 스튜디오 제공.

지난 1일차를 6위로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젠지는 2일차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라마’ 전장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팀은 중국의 4AM, 인팬트리였다. 젠지, 아프리카가 부진하는 사이 1, 2라운드 치킨을 획득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젠지, 아프리카는 각각 7위, 10위에 머물렀다.
‘에란겔’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에서도 한국 팀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밀리터리 베이스’ 서쪽으로 자기장이 이동하는 상황에서 젠지는 제니스의 방어벽에 틀어 막히면서 8위로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홀로 살아남은 ‘한시아’ 한시아가 순위 방어에 실패하면서 7위로 떨어졌다. 3라운드 치킨은 데이트레이드가 뜯으면서 두 팀의 패색은 더욱 짙어졌다.
다행히 4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가 힘을 냈다. ‘사격장’ 부근에서 아프리카는 4인 전력을 보존한채 치킨을 노렸다. 다수의 킬과 함께 치킨을 획득한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을 만들 수 있었다. 기민하게 움직였지만 아프리카는 슛투킬과 맞대결에서 패배하면서 4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48점까지 끌어 올린 아프리카는 3~4위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대망의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포친키’ 남서쪽으로 움직였다. 인서클에 어려움을 겪고 13위로 탈락한 아프리카와 다르게 젠지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젠지의 진영 쪽으로 자기장이 붙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로키’ 박정영만 정찰병으로 보내고 자리를 꼼꼼하게 지켰다.
다른 팀들이 소모전을 펼치는 사이 젠지는 4인 전력을 보존한채 전투에 돌입했다. 남은 팀인 오쓰, 데이트레이드는 젠지의 상대가 안됐다. 결국 젠지는 오쓰를 몰아내고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5라운드 치킨으로 3위까지 반등한 젠지는 상금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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