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김동영 "장도연과 7살차? OK"‥조영남과 숙래♥부모를 위한 '리마인드' 웨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1 23: 56

'1호가 될순 없어'에서 김동영이 장도연과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가수 조영남과 함께 부모님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순 없어'에서 숙래부부 리마인드 웨딩이 그려졌다.
이날 MC 박미선은 "오늘 도연이를 위해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며 김학래와 임미숙 아들, 김동영을 스튜디오로 소환했다. 모두 깜짝 놀란 가운데 장도연은 "실물이 참 대단하다"며 속마음을 말했고, 즉석에서 상견례(?)처럼 인사 시켰다. 그러면서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미선은 임미숙에게 "동영이 같은 아들이면 학래 오빠 용서하겠다"고 하자 임미숙은 "이런 아들 태어나 용서 100번 할 수 있다"면서 "아빠 옆이라 더 잘생겨보인다"고 했고, 웃는 모습 판박이라 하자 김학래는 "뭘 그렇게 잘 생겼나"라며 아들 부심에 흐뭇해했다. 
김동영은 장도연이 방송에서 자신의 부모에게 절을 했던 것을 언급하며 "저도 모르게 TV보고 절을 하게 되더라"고 맞절을 고백,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 
박미선은 "단도 직입적으로 묻겠다"며 연상은 어떤지 질문, 김동영은 "연상 밖에 안 만나봤다"며 "위로 9살까지 만나봤다"고 했고, 임미숙은 "연상만 만났다고? 금시초문이다"며 깜짝 놀라며 "도연아 집에 같이 가자"며 분위기를 몰았다.  
이에 장도연은 "가뿐이 7살차이다"며 "참 신기한게 저는 연하만 만나봤다"고 말했고, 모두 "도연이 진짜같다"며 놀라워했다. 장도연은 핑크빛 속에서 "너무 진짜면 추잡해보이니까 그만하겠다"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동영에게 배우자 이상형을 물었다. 김동영은 "배우 고윤정"이라 했고, 모두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듯한 김동영에게 "결혼 상대자는 얼굴 아닌 마음씨와 정신상태 맑은 여자랑 결혼해라"고 말하며 조언했다.  
다시 화제로 돌아와, 김동영은 부모에 대해 속마음을 전했다.김동영은 "공황장애 겪은 엄마,  집에선 나의 최고의 개그우먼이다"면서 "우리 엄마도 방송을 계속 했다면 최고의 개그우먼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 1호를 통해 재기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엄마의 재기가 소원이자 버킷리스트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엄마 최고라고 자랑해, 아빠는 잠깐 나와있어 달라"면서 "엄마가 최고였다"고 말하며 김학래를 제외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효의 달인 김동영이 부모님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 3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집을 향했다. 바로 가수 조영남 집이었다. 프리미엄 한강뷰가 보이는 조영남 집을 보며  모두 "집이 미술관이다"며 감탄, 무수한 책들과 그랜드 피아노를 보며 "실제 펜트하우스 같다"고 놀라워했다.  
조영남은 30년 전, 숙래부부 결혼식 축가를 불러준 인연이 있다고. 조영남은 김학래와의 과거 인연에 대해 "종로에 '물랑루즈'란 곳이 있었다, 당대 최고들이 출연한 극장 식당에 메인MC였던 김학래"라고 했고,
김학래는 "행사 끝나면 조영남과 남궁옥분, 주현미, 인순이 등 '세세회' 모임을 가져 친해졌다"고 했다.
동영의 계획을 듣고 흔쾌히 수락해 함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난 이거 출연하면 안 돼, 1호와 2호도 했고, 나는 3호가 될 순 없다"고 하자 김학래는 "1호는 안 되도 2호 이상은 괜찮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들 동영에게 "형한테 가정사 배울 건 없다"고 하자 조영남은 "네 주제에 무슨"이라며 발끈, 
조영남은 "결혼 전 몇몇 여자를 놓고 갈팡질팡해 나는 단연 미숙이라 말했다"면서 "학래에게 미숙을 추천했더니 부지런히 잡더라"고 결혼 비화를 전했고, 김학래는 "나이가 들고 고민이 많던 시기, 사실은 우리 결혼의 1등 공신"이라 인정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계획을 물었다.김동영은 "엄마가 공황장애를 잘 이겨내고 있지만, 초등학교 이후 19년 간 가족사진이 없기에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찍고 싶다"면서  축가에 이어 주례도 부탁했다. 
이후 일주일 뒤, 두 사람이 먼저 만나 이벤트를 준비했고, 임미숙과 김학래가 도착했다. 임미숙은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에 감동, 아들이 준비한 웨딩 드레스까지 갈아입었다. 임미숙은 "드레스 보는 순간, 감동해,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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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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