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worry" 존리의 주식투자→부자비결? 황금·순금보다 지금! ('밥심')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22 22: 26

'강호동의 밥심'에서 존리가 출연해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 전한 가운데, 슈카와 신사임당도 깜짝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존리가 출연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돈 버는 법, 부자되는 법을 알려줄 손님"이라며 코리아 펀드의 레전드 신화를 일으킨 존리(존봉준)을 소개했다. 동학개미 운동의 선봉장인 그의 등장에 강호동은 "한국의 워런버핏"이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남창희 역시 "오늘부터 내 인생이 바뀔 것 같다"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MC 강호동은 단도직입적으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질문, 존리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제일 중요한 건 부자처럼 보이면 안 된다"면서 "가난하게 보이면 좋은 것이 많다, 친구들이 커피도 사주고 차도 태워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에 대해 그는 "가난한 사람은 소비하며 즐거움을 얻고, 부자들은 투자하며 즐거움을 얻는 차이"라며 일찍 시작해야하고 돈이 일하게 하는 걸 깨달아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의 시작에 대해 '경제독립'이라 말하는 존리는 "부자의 정의는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진정한 부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한국은 일생동안 듣기 힘든 말"이라 고집었다. 한국이 노인 빈곤과 자살률이 1위인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이를 '금융문맹'이라며 "삶 자체를 이어나갈 수 없게 된다"며 처참한 현실을 전했다. 
존리는 "노후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입사와 동시에 노후준비를 시작한다, 회사 펀드에 무조건 가입해 주식을 이해시킨다"며 미국인의 노후 준비법은 퇴직연금제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민 부자되기 운동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행복한 노후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주식 열풍을 일으키기도 한 그는 주식투자에 대해 무조건 해야하는지 묻자 "안 하는 것이 위험, 잘못된 금융지식을 갖고 있다"면서 "단기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도박에 가까운 타이밍 게임이 주식 실패의 지름길, 주식의 투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느낌, 동업하는 거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존리는 "사고 파는데 집중하면 도박이다, 타이밍을 맞출 수 없다"면서 만약 S전자 주식을 산다면 S전자 기업의 일원이 되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라 했다. 존리는 "주식을 모아야해, 어제의 10주가 10년 뒤엔 천 주와 만주가 된다, 내가 60됐을 때 엄청난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이 주식추자"라며 조금씩 꾸준한 투자가 답이라 강조했다. 
MC 강호동은 보편적인 주식 성공사례보다 실패가 많음에도 투자를 해야하는지 묻자 존리는 "동업한 회사에 대해 지식과 정보를 쌓아야한다"면서 "보통 망하는 이유도 모른다, 친구가 사라고 해서 사면 투자가 아니다, 동업할 기업을 제대로 보고 사야한다"며 단기간 주식 매매는 투자를 착각한 것이라고 했다. 
존리는 "투자는 테크닉이 아닌 장기적인 철학, 주식은 경제 독립을 이루기 위한 인생 마스터 플랜이다"면서 
주식투자의 핵심은 항상 투자가 되어 있어야한다고 했다. 주식이 좋고 나쁨을 떠나, 준비된 투자만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존리는 "일찍 투자하는 것은 복리의 마법, 워런버핏이 개인으로 100조 정도 자산이 있다, 놀랍게도 최근 10년 간 자산이 늘어났다"면서 일찍 시작할 수록 중요하다고 했다. 존리는 " 지극히 적은 돈이지만 이자의 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그것이 워런 버핏의 스노우볼 효과법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유대인의 첫 투자는 13살, 우리는 1살 때부터 해야한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유태인보다 더 밝을 것"이라고 했고, 강호동이 돌잔치 트랜드를 돌반지에 주식이라 하자, 존리는 "돌펀드가 되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흔들리는 주식시장을 대처하는 방법을 물었다. 존리는 "갖고 싶은 기업의 주식을 샀지만 갑자기 폭락할 수 있어, 싸게사면 좋은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시장이 폭락할 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기업의 가치는 그대로 있기 때문, 현명한 투자는 위기 속에서 찬스를 발견하는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익률에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식보다 펀드만 한다는 존리는 "3~40년 보유한 펀드도 있다"면서 수익률에 대해선 "상상할 수 없이 올랐다"고 했다. 핵심은 펀드를 꾸준히 모아, 기다리는 현명함도 필요하다는 것.  
존리에게 금수저 출신인 지 물었다. 존리는 "흙수저였다"면서 "어린시절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집안이 어려웠다, 공부만이 살길이라 국내 명문대 졸업을 하지 않고 미국으로 갔다"면서 공부를 잘한다고 부자가 되는건 아니라 깨달았다고 했다. 
존리는 "미국에서 누나가 의사가 되어 큰 부자가 됐고, 누나따라 미국에 갔다"면서 "부자 누나만 믿었으나 학비를 대주지 않았고, 미국의 등록금 제도를 통해 공부했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졸업후 미국 유명 자산운용회사에 취직해 근무했다고 했다. 
당시 보스는 코리아 펀드를 만든 니콜라스 브랫이었다는 존리는 "수학과 영어는 낙제했으나 순발력 테스트는 최초로 만점을 받았다"면서 코리아 펀드 매니저로 전세계를 오가며 활동했다고 전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한국을 알리며 코리아 펀드에 큰 공헌을 이뤘다고 했다. 
불과 20년 전, 주식 불모지 한국에 코리아 펀드 씨앗을 퍼뜨린 존리는 "코리아 펀드 시작은 6백억원이었고, 15년 만에 1조 6천억원 달성했다"면서 "우리 한국기업들이 잘해준 결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꾸준한 강연을 통해서도 주식 투자를 전파하며 경제적 독립으로 행복한 삶을 전하고 있다고 했다.
MC들은 존리의 철학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경제 크리에이터 신사임당과 슈카를 소개했다. 재테크 워너비가 된 두 사람은 존리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먼저 심사임당은 "2020년 1월 주식을 열자마자 코로나로 주가가 폭락했다"며 존리에게 주식 인터뷰를 요청했고 존리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라며 더 사라고 했다고.
신사임당은 "1년 후 1억원 정도 수익을 올렸다"면서 "자기 확신없이 거액 투자가 쉽지 않아, 더 믿었다면 전재산을 걸었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직도 전문가가 되지 못 했다"고 하자, 존리는 "주식은 전문가가 없다"면서 "액션으로 실팽하가 이고, 전문가 후 투자한다는 학구파는 부자가될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했다. 
경제 너튜버 2인인 두 사람. 신사임당은 "원래 방송국 PD를 하다가 개인일을 시작, 수입은 늘었지만 친구들의 커리어가 쌓는 걸 보며 경력단절이 불안했다"면서 재취업에 도움이 될 너튜브를 시작했다고 했다.
급기야 케이블 방송 PD 첫 급여가 167만원이었다는 그는 "지상파로 옮겼으나, 10년 다닌 선배의 급여를 보며 충격을 받았다"면서 "내 키는 내가 깎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방송국을 그만 둔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익을 묻자 신사임당은 "한 달에 많이 벌면 2~3억, 수입이 적은 달은 1억"이라면서 "하지만 이건 한 철이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슈카 역시 대한민국 탑3 경제 유투버라면서 서울대 출신이라 했다. 이어 같은 S대 출신 김태희와의 일화에 대해 묻자 그는 "말을 조심해야한다"며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슈카는 "한 시간 수업 같이 들은 적 있어, 그 당시도 김태희는 이미 스타였다"면서 "그날 따라 강의실이 시끌벅적해 보니까 이미 그녀를 둘러싸고 있더라"고 떠올렸다. 
슈카는 "같이 수업하는 것도 부러워했지만 수업을 포기했다, 이목이 집중되는 수업이면 가끔나가는 수업이었기에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며 "당시 게임중독의 삶을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렵게 들어간 증권사에서 퇴사를 권유했다는 슈카는 현재 2년간 백 70만 유튜버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존리는 "행복을 위한 과감한 용기, 실행력 갑이다"면서 "인생의 큰 목표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한 것 자체가 이미 성공"이라 말했다.
가장 중요한 존리의 부자되는 법을 물었다. 존리는 "돈 밝히는 아이로 키워라, 온 가족이 같이 돈 얘기를 해야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돈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야한다고 했다.
 
존리는 "공부만 잘하는 교육 시스템에 벗어나야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좋은 학교, 직장을 위해 인생을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존리는 "주식투자 타이밍을 놓쳐라, TIME IN THE MARKET"이라면서 "항상 투자가  되어라, 20년 동안 꾸준하게 늘려나가는 것이 투자의 중요성"이라며 시장의 타이밍만 쫓아가면 망하는 길이라했다.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 때문.  
존리는 "꾸준히 갖고 싶은 주식을 사라, 노후준비는 오래 끌고가는 장기전, 마라톤처럼 꾸준한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며 인생의 성공 투자는 마라토너처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부자의 근본적인 기본에 대해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 전한 존리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고 싶어해야하고, 부자가 될 수 있다 믿어야한다"며  최고가 아닌 최선은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값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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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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