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정, 간암으로 세상 떠났다…"8번 수술→혈액 암 전이"[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2.24 16: 18

 영화배우 이무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24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은 3년 전부터 암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이무정이 이날 사망했다고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이무정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OSEN에 “이무정이 3년 전 간암을 진단 받았다”며 “그 사이 8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한 부위를 치료하면 또 다른 부위에서 재발했다”고 그간의 치료 과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혈액 전체에 암이 전이됐다”며 “지난 금요일에 통화를 했었는데 편찮으셔서 목소리도 좋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이 배우는 지난 1984년 영화 ‘밤이 무너질 때’(감독 고영남)로 데뷔했다. 당시 배우 이미숙, 신일룡과 주연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2년 후인 1986년 또 한 번 이미숙과 영화 ‘뽕’(감독 이두용)으로 재회했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작은 사랑의 노래’(감독 노세한)에서도 주연을 맡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무정은 ‘밤의 요정’(감독 남기남), ‘고속도로’(감독 이두용), ‘뽕2’(감독 이두용), ‘미끼’(감독 박태우 1988), ‘깡패수업2’(감독 조성구 1999) 등에 출연했으며 유작은 2000년 개봉한 ‘진실게임’(감독 김기영)이다. 
한편 이무정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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