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이 볼프스베르거와 경기에서 많은 것을 얻어갔다.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3골을 추가하며 합계 스코어 8-1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나온 델레 알리의 환상적은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하며 앞서갔다. 후반 들어 알리의 도움을 받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가레스 베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막판엔 영건 데인 스칼렛의 전방 압박으로 얻은 기회를 비니시우스가 네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25/202102250402772717_6036a3aa9ce1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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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쉽게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이번 경기 많은 수확이 있었다. 알리가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며 부활했고, 어린 선수들에게 UEL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무엇보다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경기를 뛴 손흥민이 휴식을 취했다.
알리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이 겹치면서 출전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한수 아래의 볼프스베르거지만 알리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 장면에서 보여준 기술과 중원에서 공격 전개의 중심이 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알리가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무리뉴 감독은 3점차까지 벌어지자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오른쪽 풀백 마르셀 라비니에르(21), 미드필더 나일 존(18), 공격수 스칼렛(17)이 기회를 받았다. 스칼렛은 후반 막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수확은 손흥민이 온전한 휴식을 부여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출전 명단에 포함됐지만 여유롭게 팀이 승리하며 결장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이 치른 최근 8경기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중 볼프스베르거와 UEL 32강 1차전을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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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결장 역시 토트넘의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밤 11시 홈에서 번리를 상대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