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의 김민규(21)가 홍콩 프로축구 호이킹 SA에 입단한다.
2000년생의 김민규는 예산FCU18–전주대 출신의 수비수로, 전주대 1학년 재학 중 프로무대 진출을 이루고자 독립구단 FC아브닐에 입단했다. 김민규는 아브닐 입단 약 1년만에 프로 무대 진출을 이루게 됐다. 김민규는 양쪽 풀백과 중앙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수비 자원으로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한 오버래핑이 장기다. 현재 워킹비자 절차는 마무리 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인해 현재 한국에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규가 입단하는 호이킹 SA는 대표적인 친한 구단으로 지금까지 한국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왔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동진(현 킷치SC 코치)을 비롯하여 최근 3시즌간 총 8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호이킹 SA에서 활약했다. 호이킹 SA에서 활약했던 서상민, 김민기, 최지호 등은 각각 킷치SC, 타이포 FC(이상 홍콩), DPRM FC(브루나이)로 이적하기도 했다.

김민규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해외 팀 입단 기회가 줄어들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입단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첫 프로팀이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되고, 커리어를 잘 쌓아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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