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왕따-폭력 가해자 철저히 배제될 것" 日 언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26 06: 13

"한국, 왕따 가해 인정되면 철저하게 배제하는 법안 제출". 
지난 24일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한 해 선배 A와 B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A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가 됐고, B는 광주 모 대학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보자들이 기성용의 이름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출신교와 나이, 국가대표 이력, 수도권 소속팀 등의 정보를 통해 사실상 기성용임을 암시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기성용은 소속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제보자들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미지 실추 등 현재 발생한 피해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까지 모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긴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나와 무관하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고통 받는 가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걸 동원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이들 또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대부분 한국 언론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저기서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다. 왕따 가해가 인정된 자들은 스포츠계에서 철저하게 배제되는 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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