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1차전 부진을 딛고 위기의 팀을 구한 주장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엄지를 세웠다.
아스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유럽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서 후반 42분 터진 오바메양의 결승골에 힙입어 벤피카를 3-2로 꺾었다. 아스날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날 캡틴 오바메양이 팀을 살렸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책임진 그는 2-2로 팽팽한 경기 종료 3분 전 16강행에 쐐기를 박는 천금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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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찬스를 만들고, 기회를 잡았을 때 골을 넣을 수 있기에 전적으로 신뢰한다”라며 남다른 믿음을 보냈다.
오바메양은 지난 19일 펼쳐진 벤피카와 32강 1차전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1-1 무승부에 그친 뒤 "내가 득점했어야 했다”라며 자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로마전이 끝난 뒤 오바메양이 속상해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다”면서 “그의 활약에 정말 만족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