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난 25년간 최고의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1996년부터 2020년까지 25년간 최고의 감독 1~50위를 선정해 공개했다.
맨유의 레전드 감독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퍼거슨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총 257점을 받아 226점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을 따돌리고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사진] IFFHS.](https://file.osen.co.kr/article/2021/02/26/202102261057775054_603857da617c8.jpg)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고 2013년까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유서 우승 경력만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회, 잉글랜드 리그컵 4회 등 수두룩하다. 1996년부터 2020년까지로 한정해도 프리미어리그서만 11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 뒤를 이었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그는 벤피카,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을 거치며 챔피언스리그 2회, 유로파리그 2회, 프리미어리그 3회, 세리에A 2회, 프리메라리가 1회 우승 등을 달성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감독인 아르센 웽거가 211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4년 독일의 월드컵 정상을 함께한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과 2009년 바르셀로나에 트레블 영광을 안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4~5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스페인의 전무후무한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끈 비센테 델 보스케를 비롯해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 2006년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마르셀로 리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 2002년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을 선사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가 차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