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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학폭 피해자의 분노 "이 바닥 떠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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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학창시절 학교 폭력(이하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박명수와 이와 관련해 가해자들에 일침을 가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에서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은 지난 주 박명수 의 학폭 언급이 기사로 보도가 많이 되는 등 영향력이 컸음을 짚었다.

박명수는 이에 관련 언급을 이어갔다.

그는 "과거 학교 다닐 때 이런 친구들이 꽤 있었다"라고 학폭 가해자들의 존재를 회상하며 "그런데 한 번 때리고 마는 친구는 없다. 한 번 때린 친구들은 또 때린다. 정신차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수는 "미성년자일 때, 철없을 때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진심 어린 사과는 해야 한다"라며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가해자의 사과가 가슴에 와 닿지 않기 때문에 피해자가 화가 나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같은 말이 공감을 얻는 것은 박명수가 직접 겪은 경험담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박명수는 지난 19일 해당 방송에서 체육계, 연예계를 광풍처럼 휩쓰는 학폭 논란에 대해 "입만 뻥긋하면 저도 난리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번 때리고 그만 때리는 사람은 없다. 맞은 사람은 기억하지만 때리는 사람은 기억을 못 한다. 그게 문제다. 학교 내 폭력은 진짜 없어져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본인도 돈, 신발 등을 뺏기고 많이 맞았었다고 털어놔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실제로 당한 분들이 많지만 이야기를 안 한 것 뿐"이라면서 또 "더 나쁜 사람은 자신이 때리고 안 한 척하는 사람"이라며 "자기가 과거에 그런 짓을 안 한척하고, SNS에 청렴결백하고 후배들을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따위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명수는 가해자들을 향해 "학교폭력을 안 했다고 거짓말하면 이 바닥에서 떠야 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체육, 연예계가 (폭행을) 관행처럼 해왔다는 건 변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수의 연예인들에 대한 학폭 폭로가 연일 터지고 있다. 하지만 학폭을 인정한 경우는 소수이고, 대부분 폭로자와 첨예하게 대립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박명수 인스타그램,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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