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토니 마샬은 팀의 주전 공격수가 되고 싶어하고, 자신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부족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60골을 터뜨린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마샬의 능력을 평가했다. 맨유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기엔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어러는 ‘디애슬레틱’을 통해 “마샬은 맨유의 주전 중앙 공격수가 되길 원하고 있음을 읽었고, 스스로 자신의 자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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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어러는 “마샬이 재능이 있긴 하지만 가장 큰 영광을 누리길 원하는 클럽에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에딘손 카바니가 몸상태만 괜찮다면 마샬보다 더 강한 베스트 11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6(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경기를 치렀다. 이미 1차전에 4-0으로 승리한 맨유는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서 0-0으로 비겼지만 16강 진출엔 성공했다.
마샬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소시에다드를 위협하긴 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페널티박스 안보다는 바깥에서 공을 잡고 기회를 노렸기에 득점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시어러는 마샬의 플레이를 보고 맨유의 최전방 자리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마샬은 맨유에 6년이나 있었다. 지난 시즌은 기록면에서 가장 좋은 시즌이었지만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어러는 “마샬에게서는 최대한 골을 많이 넣겠다는 9번으로서 절박함, 굶주림, 의욕, 노하우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마샬은 박스 바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편한 것 같다. 그래서 맨유가 카바니를 영입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