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칭찬’ 류지현 감독 “베테랑 5명, 솔선수범에 너무 감사”...누구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27 06: 06

 LG 트윈스가 1차 캠프를 종료한다. 앞으로 남부 지방을 돌며 연습경기 위주로 실전을 치른다. 
LG는 2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1차 캠프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다. 28일 창원으로 이동해 NC, 롯데, KT, 삼성과 각각 2경기씩 연습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6일 챔피언스파크에서 팀 훈련을 마친 후 간단하게 1차 캠프를 평가했다. 앞서 2월 중순 쯤, 류 감독은 중간 평가를 묻는 질문에 “100점이다”고 만족했다.

LG 트윈스가 26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실시했다. LG 류지현 감독이 포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는 이날 “국내에서 치르는 캠프라 날씨 걱정을 많이 한 것에 비해서 충분히 훈련 할 수 있었다. 여기 실내훈련장이 잘 돼 있어서 선수들의 훈련량이나 다른 부분에서 전혀 문제없이 소화했다”며 “앞으로는 경기 감각 쪽에 초점을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타자들은 작년 전력에서 거의 변화가 없어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투수 파트는 날씨로 혹시 부상을 염려했는데, 부상 선수 없이 1차 캠프가 진행됐다. 임찬규가 페이스가 조금 느린 것을 제외하고는 예상과 벗어난 것이 없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특별히 고참 선수들이 앞장서서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고, 훈련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주장 김현수를 필두로 이성우, 김용의, 송은범, 진해수까지 고참들이 솔선수범해서 후배들을 이끌고 자연스럽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그걸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아침을 먹으며 코치들에게도 누구 칭찬해 줄 선수들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캠프 중간에 류 감독은 “보통 고참들은 일례로 수비 펑고를 받는다면 마지막에 한 번 빠지고 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성우, 김용의는 오히려 자진해서 한 번이라도 더 하려고 한다. 후배들이 저절로 따라가게 된다. 그런 선수들은 나이가 많다 해도 무조건 캠프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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