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김하성, 거물 타티스Jr와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 훈련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2.27 06: 04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김하성(26)이 처음으로 유격수 포지션 훈련을 진행했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프링 캠프에서 팀 간판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짝을 이뤄 유격수 수비 훈련을 받았다.
지난 23일 캠프에 합류한 뒤 2루수 훈련만 받아왔던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펑고를 받으며 유격수 훈련을 했다. 그리고 난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다시 짝을 이뤄 2루수 훈련도 소화했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스프링 캠프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스포츠 멀티미디어 저널리스트인 애니 헬리브룬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훈련 동영상을 짧게 올리고 김하성이 타티스 주니어와 유격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를 맡기 위해 영입이 된 김하성이 이날 유격수 수비 훈련을 한 목적은 명확하지가 않다.
그러나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유격수가 메인 포지션이었고, 3루수도 소화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날의 유격수 훈련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게 야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전 2루수인 타티스 주니어나 3루수인 매니 마차도가 시즌 162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가 없고 혹시 부상이라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유격수와 3루 수비가 모두 능한 김하성이 나서야 하기 때문에 미리 훈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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