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 전북 김상식, "초보 감독 아래 승리한 선수들 고맙다" [전주 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2.27 16: 13

"초보 감독 아래 승리한 선수들 고맙다". 
전북 현대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FC 서울과 개막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2012년 이후 개막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기성용이 전반 갑작스럽게 교체됐고 김원균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초보 감독 아래서 열심히 뛰어 승리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북은 골키퍼를 교체하는 깜짝 전술로 경기에 임했고 승리를 맛봤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승리했다. 김 감독은 "이미 예상을 했었다. 바로우와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태였다. 부상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골키퍼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다. 벌어지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교원이 허벅지 부상으로 더이상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선수 보호가 우선이었다. 개막전이고 중요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단 한차례도 경기에 빠지지 않았던 송범근에 대해서는 "미리 이야기 하지 않았다. 다만 교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대답했다. 
경기 중 다양한 전술변화를 시도한 김 감독은 "동계 훈련서 이미 많이 준비했다. 중원과 최전방 공격진 조합에 따라 바뀌었다"면서 "전체적으로 경기를 평가한다면 첫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 김승대를 투입한 것은 능력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김승대가 투톱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기성용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고 들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제 몫은 해낸 것 같다. '택배 크로스'배달이 빨리 끝나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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