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지킬 수 있을까’ 흥국생명…박미희 감독 “중요한 경기다” [장충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28 15: 20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팀과 맞대결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경기에서 18승 8패, 승점 53으로 선두에 있다.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뺏길 수가 있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게 우선이다. 선수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좋은 경기력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브루나가 득점을 많이 해줘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그런지 부담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멘탈적인 면에서 안정감을 주려고 한다. 겁없이 할 수 있도록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어 박 감독은 “사실 선수들이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충실히 훈련을 하고 준비를 하기에 어려운 시간이었다. 경기 하는데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승패를 가려야 하는 일이라 부담이 있을 것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오래 지켜온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쌍둥이 자매’로 핵심 공격수였던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 과거 학교 폭력 논란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뚝 떨어졌다. 대체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활약도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연경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흥국생명은 지난 2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23-25, 23-25)으로 패했다. 2월 한달간 5경기를 펼쳤는데, 1승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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