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끌어내릴 수 있을까. 선두 경쟁을 하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덤덤하게 하자”고 전했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까지 넘보고 있는 GS칼텍스는 지난 도로공사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선두 흥국생명을 잡을 기세다.
지난 경기에서 삼각편대 이소영-강소휘-러츠는 모두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특히 강소휘는 지난 경기에서 팀내 최다 29득점을 폭발 시키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공격성공률 60%를 넘기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두고 “특별히 당부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유로 “말하면 부담이 될 듯해서 남아 있는 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 감독은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부상자도 있고 해서 휴식도 취하고 차분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브루나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 때보다 몸놀림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성공률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몸 놀림은 좋아졌다”며 “아직 눈에 띄지 않지만 점프와 높이를 작고 있다. 때문에 한국 배구에 적응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다. 터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GS칼텍스는 26경기에서 17승 9패, 승점 50으로 2위에 있다. 이번 선두 흥국생명 상대로 승점 3을 챙기게 되면 세트득실률까지 따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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