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결승골' 포항, 인천과 개막전서 2-1 역전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2.28 16: 07

포항 스틸러스가 개막전에서 송민규를 앞세우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28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아길라르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신광훈과 송민규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4-2-3-1을 가동했다. 송민규, 이현일, 팔라시오스, 이승모, 신진호, 오범석, 강상우, 하창래, 권완규, 신광훈, 강현무(GK)가 선발 출전했다.

후반 포항 송민규가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인천은 3-4-3으로 맞섰다. 김채운, 유동규, 박창환, 오재석, 김도혁, 문지환, 김준엽, 오반석, 김광석, 정동윤, 이태희(GK)가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포항이 주도했다. 전반 18분 강상우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며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인천은 전반 중반 빠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창환과 김채운이 빠지고 아길라르와 지언학이 투입됐다. 
교체 투입 효과는 바로 나왔다. 전반 27분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인천이 앞서갔다. 포항의 신광훈이 클리어 미스를 범하며 인천 김도혁이 공을 잡았다. 김도혁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가 왼발로 슈팅을 때려 득점을 기록했다. 
1점차 리드를 허용한 포항은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4분 신광훈이 리바운드볼을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신광훈의 슈팅은 굴절된 후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스코어는 1-1 동점.
28일 오후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인천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sunday@osen.co.kr
동점을 만든 포항은 기세를 살리며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26분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이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송민규가 튕겨 나온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2021시즌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매조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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