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8승 9패, 승점 53으로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승패,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도로공사와 2연전을 모두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진출을 확정한 GS칼텍스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꺾었다. 이소영과 강소휘, 러츠가 65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이 17득점 ,강소휘가 18득점, 러츠가 30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5라운드 보다 흥국생명이 많이 올라온 듯하다. 앞으로 더 올라올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다”면서 “내부적으로 크고 작은 부상이 많아서 걱정이다. (문) 명화 등 잘 버텨주고 있다. 보기에는 그냥 이긴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한 쪽 라인에서 무너지면 끝없이 무너지는게 배구다. 잘 버텨줘 고맙다. 1위에 올라 기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남은 기간 보완할 점 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8득점을 기록한 문지윤에 대해서 차 감독은 “힘이 있는 선수다. 연습을 통해 다져야 하는 점도 있다. 팀에 에너지를 주는 ‘화이팅’이 있다. 그 점 무시할 수가 없다.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차 감독은 “수비가 공교롭게도 한다혜가 생일이고 리베로 둘(한수진)이 잘 버텨주고 있다. 한수진은 최근 칭찬 많이 하고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그 점이 힘이 된다. 여기에서 안정이 돼 나머지 선수들도 좀 더 밸런스가 맞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아직 정규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차 감독은 “욕심이 안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우승을 한다는 것은 인정을 받는 것인데, 욕심은 난다. 하지만 승점이 아직 같은 상황이다. 어떻게 상화이 전개될지 모른다. 잔여 경기 준비하는게 중요하다”며 “세터가 갖고 있는 부분, 우리가 얼마나 뚫어 내느냐를 봐야 한다. 현대건설이 하위권에 있는게 물음표다. 잘 하는 선수가 많은 팀이다. 남은 경기 현대건설 분석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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