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을 추가해 순위를 8위(승점 39)로 끌어올렸다. 또한 최근 리그 2연패 부진도 끊어냈다. 반면 번리는 승점 28로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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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베일의 득점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리그 7호, 8호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3번째 공격포인트(18골 15도움)을 올렸다.
베일은 이날 자신의 리그 2호, 3호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정확한 롱패스로 케인의 득점도 이끌어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는 베일에게 출전 선수들 중 최고인 평점 9.6을 부여했다.
경기 종료 후 베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몸상태가 점점 완벽해지고 있다.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폼도 되찾고 있다.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베일은 그간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나를 향해 비판이 있었지만 나는 고개를 숙이고 바보 같은 말을 하지 않을 만한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베일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든 두 번째 골에 큰 만족감을 전했다. “그 위치에서 앞에 선수를 이용해 공을 휘어지게 하고, 그 슈팅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매우 좋다. 그 골을 경기를 끝냈다”라고 전했다.
이날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 베일은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내가 토트넘에 온 이유고, 원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베일은 “가끔은 축구가 불공평하고 사람들이 비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 나아가는 것이고, 오늘 그것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