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들만 열일했네’ 첼시, 맨유와 0-0 무승부…빅4 진입 실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01 03: 22

첼시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골을 뽑지 못해 비겼다.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44점의 첼시는 5위를 유지했다. 2위 맨유(승점 50점)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점)와 격차를 다소 좁혔다. 
3-4-3의 첼시는 지루, 마운트, 지예흐의 스리톱에 칠웰, 코바치치, 캉테, 허드슨-오도이의 중원이었다.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멘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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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로 맞섰다. 그린우드 원톱에 제임스, 페르난데스, 래시포드가 2선에 포진했다. 맥토미니와 프레드가 중원을 맡고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쇼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맡았다. 
치열한 공방전의 전반전이었다. 첼시가 전반전 51%의 점유율을 점할 만큼 양팀의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첼시가 근소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2분 지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첼시가 전반전 슈팅수에서 5-4로 우위를 점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두 팀은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릎이 좋지 않은 허드슨-오도이를 빼고 제임스를 투입했다. 후반 3분 지예흐의 강력한 왼발슛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루크 쇼의 왼쪽 오버래핑에 이어 맥토미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터졌다. 골키퍼 멘디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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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헬 감독은 후반 20분 지루를 빼고 풀리식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코바치치의 오른발 슈팅도 데 헤아가 막아냈다. 첼시는 후반 33분 지예흐를 빼고 베르너를 넣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맨유도 그린우드를 빼고 마샬을 투입해 맞대응했다. 
베르너는 후반 40분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안겼다. 풀리식의 슈팅도 빗나갔다. 결국 첼시는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결정적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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