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는 물론, 선발 로테이션 진입까지 노리고 있는 양현종(33)이 스프링 캠프 참가 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양현종은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가 개막한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스프링 캠프에서 40개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양현종은 뒤늦게 캠프에 합류한 이후 지난 26일 첫 불펜 피칭을 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피칭을 진행했는데 공도 지난 번보다 많이 던졌고,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전구종을 골고루 던졌다.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청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양현종이 지난달 24일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1/202103010602771998_603c0622baa28_1024x.jpg)
특히 이날 불펜 피칭은 첫 번째와 달리 메이저리그 전용 불펜에서 진행됐다. 텍사스의 스프링 캠프에는 두 개의 불펜이 있는 한 곳은 이날 양현종이 이용한 메이저리그 불펜이고 다른 하나는 첫 불펜 피칭 때 사용했던 초청 선수용 불펜이다.
첫 불펜 피칭 이후 양현종은 "밸런스 쪽에 신경을 집중하고 던졌다"고 밝혀 완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피칭을 마친 뒤 "느낌이 좋다. 모든 구종이 만족할 만하다"고 했다.
이날 피칭을 지켜본 관계자들도 첫 번째 불펜 피칭보다는 모든 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개막 이후 4일 경기까지는 출전하지 않는다. 아직 언제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를 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틀이나 3일 뒤 라이브 피칭을 실시 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내주에는 시범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