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개최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2위 맨유(승점 50점)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점)와 격차를 다소 좁혔고 승점 44점의 첼시는 5위를 유지했다.

지루한 공방전이었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제대로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매조지어졌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맨유는 이번 시즌 자신들의 진짜 라이벌인 EPL 빅6(토트넘,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스쿼카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빅6을 상대로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1-6으로 패한 이후 강팀들과 맞대결에서 기를 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자세히 뜯어보면 맨유는 빅6을 상대로 유일하게 1득점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유일한 득점인 토트넘전 1골도 페널티킥(PK)으로 인한 마샬의 득점이다.
이번 시즌 리그 빅6전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필드골을 넣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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