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고영표, 1이닝 깔끔한 삼자범퇴…”공백기 걱정 NO” [오!쎈 울산캠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01 14: 15

 KT 원조 에이스 고영표(30)가 약 2년만의 실전을 무사히 치렀다.
고영표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한 삼자범퇴 처리했다.
2014 KT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고영표는 4시즌 통산 19승을 기록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지난해 11월 소집해제됐고, 이날 약 2년만의 실전에 나섰다. 고영표의 최근 경기는 2018년 10월 10일 롯데전.

KT 위즈가 6일 부산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2021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KT 고영표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깔끔하게 1회를 막았다. 선두 허경민을 시작으로 정수빈-박건우를 연달아 범타 처리했다. 허경민은 우익수 뜬공, 정수빈과 박건우는 내야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정수빈 타석 때는 2루수 신본기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고영표는 0-0으로 맞선 2회 시작과 함께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1개. 직구(5개), 커브(2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 139km를 기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그동안 공백기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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