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일격 당한 위성우 감독, “구력싸움에서 안됐다” [오!쎈 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3.01 17: 07

우리은행이 일격을 당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용인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에게 72-76으로 졌다. 1승 1패를 나눠가진 두 팀은 3일 아산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 승부를 통해 챔프전 진출팀을 가린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구력싸움에서 안됐다. 예상했었다. 초반에 윤예빈에게 너무 맞았다. 박혜진 몸상태가 두 경기 다 뛸 상태가 아니다. 내가 무리를 시켰다. 벤치멤버가 없다. 김정은이 없어서 돌아가면서 쉴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이 큰 경기 많이 뛰어 보지 않았다. 삼성이 노련미가 있다보니 체력을 쓸때와 안 쓸때를 안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우리은행은 윤예빈(26점)과 김한별(22점)에게 너무 많은 점수를 줬다. 위 감독은 “변칙수비가 왔을 때 공을 빼줄 수 있어야 한다. 과부하가 계속 걸린다. 지난 경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잡았다. 오늘은 쫓아가다가 졌다. 이러면서 배우는 것이다. 내일 잘 쉬고 모레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3차전에 대비했다. 
발목을 다친 김소니아의 상태는 어떨까. 위 감독은 “괜찮다. 오늘 (김)소니아가 조금 해줬다. 다행이다. 정규시즌 40분과 플레이오프 40분은 하늘과 땅 차이다. 박지현과 김진희가 힘든 점이 있다.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용인=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