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경기에서 팀을 구하는 득점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공격진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있는 레알은 최근 리그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극적인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을 추가해 3위(승점 53)를 유지했다. 레알은 다음 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뒀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2/202103020924770277_603d867c15692.jpeg)
레알은 후반 10분 나초 몬레알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크리스티안 포르투게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레알은 경기 막판까지 맹공을 퍼부었지만 결실이 없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16분 최전방 3명을 모두 빼고 비니시우스, 우고 듀로,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레알은 경기 내내 2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2개 뿐이었다. 셋이 투입된 이후인 후반 25분에야 첫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다. 슈팅 6개로 유효슈팅 2개, 1득점을 만든 소시에다드와 상반됐다.
후반 44분 비시니우스가 자신의 레알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골을 만들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의 어린 윙포워드로 지난 2017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2018-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레알에서 활약해 벌써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종료 후 레알에서 100번째 경기를 뛴 소감을 밝혔다. “우리가 필요로 했던 승리를 따내지 못해서 슬프다. 더비(아틀레티코와 경기)를 치르기 전 5연승을 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를 놓쳤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2/202103020924770277_603d864058e47.jpg)
이어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향후 경기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