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G 만에 ‘첫 안타’ 쾅…팅클러 감독 “출발이 좋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3.02 09: 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감독과 구단도 그의 첫 안타를 반겼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출발이 좋다”고 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김하성의 첫 안타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하성이 미국 무대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초반, 김하성이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하자 구단과 감독도 반겼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경기 전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시범경기가 시작된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시범경기 시작 후 두 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MLB.com은 “김하성은 한국에서 7시즌을 뛰었지만 빅리그에서 구속에 얼마나 잘 대처할지 의문이 있었다”며 “아직 이른 시간이고 진정한 ‘파이어볼러’를 만나지 못했다”고 신중하게 봤다.
그러면서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마이저리그에서 적응할 시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봤지만, 김하성의 빠른 손놀림과 운동 능력이 빅리그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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