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하성 안타쳤나요? 시즌 준비에 정신없어”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02 11: 01

“김하성 안타쳤나요?”
키움 히어로즈에서 7년간 활약하고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안타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김하성의 안타 소식을 챙겨보지 못할 정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이날 앞선 타석에서도 좌측 깊숙히 날아가는 장타를 선보여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lsboo@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청백전 전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안타쳤나요? 한국 소식도 정신이 없어서 뉴스를 보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겨우내 김하성, 김상수 등 전력 이탈이 있었던 키움은 스프링캠프 기간 조상우와 한현희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공백 최소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은 작전 같은 것도 없이 선수들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점검하려고 한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중앙 좌석에서 전력분석팀과 함께 선수들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없다. 선수들도 자신들이 포지션에서 어떻게 경쟁을 해야하는지 다 알고 있다. 실전경기는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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