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B 준비' 임찬규-차우찬 개막전 안 된다, "임찬규는 1~2번 로테이션 빠질 듯" [오!쎈 창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02 12: 32

LG 선발 임찬규가 개막 후 1~2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후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연습경기에 앞서 선발진 준비 상황을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캠프에서 중간에 100점이라고 말했는데, 페이스가 느렸던 임찬규가 그 뒤로 페이스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정상보다 조금 늦다"며 임찬규가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가 안 된다고 했다. 

LG 임찬규가 홀로 쉐도우 피칭 훈련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류 감독은 "이번 주에 임찬규가 강하게 캐치볼에 들어간다. 2일에 한 번씩 던진다. 던지고 문제없으면 다음 주에 불펜 피칭에 들어간다"며 " (임찬규가 빠지는 날짜가) 열흘에서 2주가 될 수 있지만, 선발 등판은 한 번 내지 두 번 거르게 된다. 지나치게 해석은 안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2번 정도 빠졌다가 합류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 
류 감독은 "개막 시점에서 더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가 나가면 된다. 이전에 선발이었다고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나가면 안 된다. 개막에 맞춰서 몸을 끌어올리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선발 수업을 쌓고 있는 손주영, 김윤식, 남호를 비롯해 2군의 배재준, 이우찬 등이 임시 선발을 준비하고 있다. 
2월에 FA 계약을 한 차우찬도 등판 시점이 불투명하다. 개막전에 맞추지는 못한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개막에 몸을 맞출 상태가 아니다. 진행되는 재활 프로그램을 봐야 한다. 불펜 피칭에 들어가는 시점이 나와야, 언제 복귀할 지 예상이 나오는데, 지금은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아직 캐치볼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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