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최고 구속은 142km까지 나왔다.
켈리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연습경기에 앞서 팀 훈련 도중 마운드에 올라 동료 타자를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캠프에서는 불펜 피칭만 해왔다.

켈리는 총 30구를 던졌고,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커터, 체인지업도 구사했다. 켈리는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갔다. 체력적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다.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류지현 감독은 "2년 동안 봐왔는데, 켈리는 개막을 하면서 서서히 끌어올리는 슬로 스타터 스타일이다. 4경기를 던지고 개막에 맞출 것이다. 리그에 잘 적응해서 잘 준비할거라 본다"며 "오늘 최고 142km까지 나와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켈리는 오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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