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 3타점 활약’ 김웅빈 “올해는 20홈런 자신있다”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02 13: 37

“올해는 20홈런도 자신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25)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첫 청백전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한 김웅빈은 3회 투런홈런을 터뜨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키움 김웅빈이 3회초 2사2루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김웅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를 하니 재밌었다. 내 컨디션에 따라서 준비를 잘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73경기 타율 2할7푼5리(207타수 57안타) 8홈런 31타점을 기록한 김웅빈은 올 시즌 홈런수를 늘리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했다. 동시에 수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중 감량도 진행했다. 
김웅빈은 “원래 손을 귀쪽에 가까이 두고 스윙을 했는데 홈런을 더 치고 싶어서 올해는 팔을 뒤로 더 빼고 치기 시작했다. 타격폼을 바로 바꾸기는 어려워서 조금씩 바꾸고 있는데 올해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몸상태도 정말 좋다. 근육량은 늘리면서 체중과 체지방은 줄였다. 7kg 정도 감량했는데 발도 빨리지고 움직임도 가벼운 느낌이다. 조금만 더 감량을 할 계획이다. 근육량은 오히려 늘었기 때문에 장타가 줄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두자리수 홈런을 친 시즌이 없는 김웅빈은 “올해는 자신 있다. 20홈런도 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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