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냈던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도류 부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MLB.com의 에인절스 담당 기자 렛 볼린저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오타니가 6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이닝 가량 소화할 전망.
투타겸업의 끈을 놓지 않고 부활을 선언한 오타니는 스프링캠프 출발이 산뜻하다. 지난달 27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100마일(약 161km)을 찍는 등 팔꿈치 부상을 완벽히 극복했다고 과시했다. 또한 전날(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비시즌 타격폼을 수정하면서 왼 무릎 수술의 여파를 지우려고 노력했다.

오타니의 투타겸업 복귀 과정은 현재까지 순조롭다. 과연 선발 투수로도 긍정적인 내용을 보여주면서 이도류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