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와 안우진이 더 신경쓰인다”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청백전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점검에 중점을 두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는 최원태와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차지명 유망주 장재영도 구원등판할 예정이다.
장재영은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손쉽게 던지는 특급 유망주다. 이 때문에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경기 내내 장재영만 볼 수는 없다. 오늘은 모든 선수를 체크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왼쪽), 안우진.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3/202103031120777769_603ef33fd3ee3.jpg)
키움은 주축 선발투수 중 한 명인 한현희가 시즌 개막을 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고 4월 중순 합류가 목표다. 홍원기 감독은 "늦어도 4월 중순에서 월말에는 팀에 합류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날짜를 정해두고 맞춰서 복귀하는 것보다는 팀 상황이 안좋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완벽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현희가 잠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지난 시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최원태와 다시 선발투수에 도전하는 안우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홍원기 감독은 “다들 장재영에게 관심이 많겠지만 사실 나는 최원태가 더 신경이 쓰인다. 올해 선발투수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투수다. 오늘 경기에서 최원태와 안우진이 겨우내 본인들이 계획했던대로 준비를 잘했는지 확인하겠다”라며 최원태와 안우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장재영은 라이브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확답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페이스가 좋고 준비를 잘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내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