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캡틴 오재원이 발등 부상으로 울산 캠프를 떠났다.
두산 관계자는 3일 “오재원이 어제(2일) 왼발등 부상으로 인해 서울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울산 문수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부상은 지난 1일 KT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발생했다.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재원은 첫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발등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계범과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쳤고, 부기가 빠르게 올라오며 더 이상 캠프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으며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울산이 아닌 서울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일주일 휴식을 가진 뒤 다시 1군 선수단에 합류해 몸을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