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154km’ 키움, 청팀 3-0 승리…안우진 2이닝 4K 무실점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03 13: 33

키움 히어로즈 파이어볼러 듀오 안우진(21)과 장재영(18)이 상반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청팀이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이승호, 조영건)들이 나란히 4실점 했던 첫 번째 청백전과 달리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안우진과 최원태는 모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안우진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가 찍혔고 평균 구속도 150km를 기록했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4회말 어웨이팀 장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최원태도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신인 장재영은 ⅔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조금은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52km에 달했지만 첫 두 타자를 잡아낸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폭투와 볼넷을 연달아 내주면서 강판됐다. 키움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살짝 까져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시앙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용규, 이정후, 이지영, 신준우도 안타 하나씩을 때려냈다. 
청팀은 4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병살타에 김시앙이 홈을 밟으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송우현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시앙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혜성과 이정후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말에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1회초 홈팀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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