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지미 허겟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오타니는 3회 헌터 우드의 공을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무사 1루에서 한스 크루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04/202103040740778865_604010ca63a61_1024x.jpg)
지난 시즌 44경기 타율 1할9푼(153타수 29안타) 7홈런 24타점 OPS .657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이날 홈런을 추가하며 2경기 타율 6할(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OPS 1.867로 시범경기 성적을 끌어올렸다.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투수로는 2경기밖에 나오지 못한 오타니는 올 시즌 다시 투타겸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2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내 최고의 선수인 마이크 트라웃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fpdlsl72556@osen.co.kr